▶ 새해맞은 타운식당들
▶ 메뉴 개발�가격 인하
LA 한인타운 식당들의 신년 마케팅이 한창이다. 식당들은 새해를 맞아 새 메뉴도 선을 보이고 가격도 내리는 등 고객유치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식당들은 지난 수년 동안 타운 내 식당이 급증, 생존을 위해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메뉴 개발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웨스턴순대 본점인 함흥웨스턴순대는 새해 들어 메뉴에 녹각 설렁탕 등을 추가했다. 녹각 설렁탕은 일반 설렁탕의 고소한 맛은 덜하나 한방 약재와 함께 우러난 진한 맛이 특징이다.
웨스턴순대의 데니얼 오 사장은 “고객들의 건강유지를 돕기 위해 녹각 설렁탕을 새로 내놓게 됐다”며 “새 메뉴가 고객유치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한 그릇에 5.99달러이나 두 그릇을 주문하는 고객들은 2달러가 싼 9.99달러만 내면 된다.
새해 들어 타운에 처음 개업한 업소인 8가 거리 백종원의 만수등심은 점심 메뉴로 소불고기·해물·매운 돼지고기 비빔밥, 저녁 메뉴로 불에 직접 굽는 낙지·만수 등심구이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초반 고객몰이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 고객들은 오는 31일까지 점심시간에 모든 비빔밥을 5달러에 즐길 수 있다.
대왕갈비는 1월 들어 새해맞이 스페셜을 실시하면서 해장국·갈비탕·영계백숙·육수 불고기 등 모든 음식 가격을 대폭 내렸다. 특히 알뜰 무제한 BBQ·대왕갈비 무제한 BBQ를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쌀 냉면을 제공,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 외에도 많은 식당들이 새 메뉴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돈까스 전문 식당 와코는 철판 돈까스·가스돈·불끈 장어덮밥·야끼 소바·매운 야끼 우동 등을 개발, 메뉴를 다양화했다. 와코의 김석씨는 “고객들의 음식 선택에 대한 폭을 넓혀 주기 위해 새로운 여러 메뉴를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들은 새 메뉴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숯불 생고기전문 식당 박대감네도 해물 및 차돌 칼국수·알찌게·갈비탕 등을 메뉴로 런치 스페셜을 실시하고 있다. 가격도 5.99달러로 고객들의 호주머니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대성옥의 새 메뉴 마카오 샤브샤브에 대한 인기가 상종가다. 고객들은 해물·쇠고기·닭 가슴살 등을 오리지널 및 매콤한 육수에 익혀 먹는 맛에 빠져 있다.
또한 금산회관은 뽈지리·닭개장·콩나물국밥 등을 새 점심 메뉴로 선보인 한편 상황버섯 삼계탕(두 그릇에 15.99달러)·올갱이 국밥(두 그릇에 8.99달러) 등의 가격을 내린 새해 첫 특별 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함흥웨스턴순대는 새해 들어 새 메뉴로 녹각 설렁탕을 선보였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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