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글로벌 금융위기 타개의 선봉을 맡은 대가로 큰 선물을 받았다.
FRB는 지난해에 총 521억달러의 순수익을 거둬 이 중 461억달러를 국고에 귀속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순수익 규모는 전년(355억달러)에 비해 46%나 증가한 것으로 지난 1914년 FRB가 창설된 이래 사상 최대이다.
국고 귀속분도 사상 최대 규모다. 이는 지금까지 최고치였던 2007년의 346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전년보다 144억달러가 증가했다.
FRB는 성명에서 “순수익의 대부분은 유동성 공급을 위해 공개시장에서 국채와 모기지 증권 등을 대량으로 매입한 데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FRB는 구제금융 특수목적 회사들이 55억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금융기관에 대한 대출이익이 29억달러, 통화 스와프에 따른 수익이 2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FRB는 총 수익에서 12개 회원은행(지역 연방준비은행)들에 지급하는 배당금과 내부 유보금 등을 제외한 나머지를 국고로 보내도록 되어 있다. FRB는 회원은행들에 14억달러의 배당금을 지불하고 납입자본 등의 유보금 명목으로 46억달러를 남겨뒀다고 밝혔다.
통신은 “FRB 수익의 국고 귀속분은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도 “FRB는 구제금융 과정에서 취득한 수십억달러 규모의 위험자산들을 아직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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