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샤핑시즌을 맞아 판매촉진을 위한 한인 업소들의 ‘공짜 마케팅’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샤핑센터, 생활용품 및 화장품 판매점 등 한인 업소들은 연말 샤핑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고객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고객들에게 푸짐한 공짜 선물을 제공, 샤핑에 나선 고객들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주고 있다.
한국 항공권·이불 등 고가제품 포함
샤핑시즌 한인업소들 선물·경품 공세
올해는 특히 한인 업소들이 내놓은 공짜선물 가운데 LA-서울 왕복 항공권, 극세사 이불, 공기청정기 등 고가의 제품이 수두룩해 고객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으며 경품추첨이나 행운의 쿠키 제공 등 그 아이디어가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소매업계 전문가들은 “대다수 고객들은 공짜선물에 관심이 많다. 간혹 자체 상품보다 공짜선물에 더 매력을 느낄 수 있다”며 “때로 ‘공짜 마케팅’은 단기간 많은 고객을 유치하는데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4~6일 연말 세일을 실시하는 코리아타운 플라자 샤핑센터는 이 기간 최소 20달러 이상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구입 가격에 따라 1~5개의 행운 쿠키를 나눠준다. 매일 총 1,200개가 제공될 쿠키에는 고객들이 최고 300달러짜리 기프트카드를 받을 수 있는 행운이 담겨 있다.
존 유 매니저는 “세일기간 업소들이 제공하는 할인 폭이 20~80%에 달할 것”이라며 “행운 쿠키를 마련한 것은 샤핑에 나선 고객들에게 기쁨을 추가로 선사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생활용품 판매점 김스전기는 지난달 13일부터 ‘2009년 미리 크리스마스 대잔치’를 시작으로 연말 대목잡기에 나섰다. 행사는 14일까지 진행되는데 김스전기는 이 기간 60, 120, 200, 300, 500달러 이상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도자기 접시, 담요, 무선 전기주전자, 냄비세트, 극세사 이불 등 무료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최영규 매니저는 “새롭고 실용적인 것을 중심으로 고객들이 좋아할 만한 제품을 무료 상품으로 골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생활용품 판매점 정스 프라이스센터는 14일까지 50~500달러 이상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5~50달러 상품권을 제공하고 있고 EB 홈마트는 60~300달러 이상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은나노 치약세트, 원적외선 세라믹 히터기 등을 증정하고 있다.
하이디가구는 고객들에게 나눠줄 공짜선물로 촛불 스탠드를, 비데 DIB를 취급하고 있는 자이온 헬스테크는 공기청정기, 사라 토털 스킨케어는 여행용 화장품 세트를 준비했다.
이들 업소들 외에도 한식 전문식당 칠보면옥도 ‘공짜 마케팅’에 가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칠보면옥은 LA-서울 왕복항공권, 42인치 TV 등 고가의 상품을 내걸고 경품 대잔치를 실시하고 있다. 기간은 11월23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로 업소는 50달러 이상 식사를 하는 테이블 당 1장의 경품권을 제공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코리아타운 플라자 샤핑센터는 4~6일 세일을 실시하면서 일정 금액 이상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공짜상품을 받을 수 있는 행운의 쿠키를 나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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