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 피터슨 버지니아 주상원의원(사진.민·34선거구)이 인터뷰에 앞서 두 개의 명함을 내밀었다. 하나는 물론 주상원의원임을 소개하는 명함이고 또 하나는 그가 운영하고 있는 법률회사의 것. ‘서로블 마클 아이잭 & 레비 PLC(Surovell Markle Isaacs & Levy)’라는 다소 긴 이름의 이 법률회사는 훼어팩스 카운티에서 탑 5에 들 만큼 건실하다. 변호사 14명을 포함 총 직원은 25명.
“나도 하나의 소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자영업에 종사하는 한인들의 꿈과 고충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정치인의 입장에서도 소수계인 한인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삶과 직결된 문제들도 최선을 다해 대변할 것입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주민들의 살도 팍팍해져 올해는 어쩌면 버지니아주 정부 역사상 재정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가 될지도 모른다. 예산 삭감도 피할 수 없는 상황. 이런 처지에 얼마나 한인 사업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피터슨 의원은 “아무리 환경이 안 좋아도 노약자나 어린이, 소수계 사업자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 변호사 샤론 김씨를 아내로 두고 있는 사람으로서 한인사회를 바라볼 때 안타까운 점들이 없지 않다. 무엇보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미국 법체계를 잘 모르는 데다 법 문화 마저 달라 본의 아니게 억울한 일을 당하는 한인들을 보면 더욱 그렇다.
그는 “한인들이 문서를 꼼꼼히 챙기고 확인하는 습관이 없어 낭패를 당하는 걸 종종 본다”며 “변호사 비용 조금 아끼려다 사업체를 잃어버리는 실수를 범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는 그는 한인들이 보다 쉽게 자신의 법률회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인 사무장을 고용해 서비스에 만전을 기했다. 케이스도 형사, 민사, 비즈니스, 투자 등 모든 분야를 다 취급한다.
피터슨 의원은 화제를 다시 의회로 돌렸다. 금년에 주정부의 가장 큰 숙제라면 역시 일자리다. 그는 일자리 창출도 소규모 사업자들을 적극 지원해 경기를 부양시키는 경제 정책과 무관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대체 에너지 산업에도 관심이 많은데 피터슨 의원은 “버지니아주는 ‘Geother mal(지열)’ 방식이나 풍력을 이용하는 방식 등 대안이 많다”며 “이것은 곧 일자리를 늘리는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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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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