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성 싸고 첨예 갈등
시카고 미주체전에 출전하는 LA대표선수단이 2개가 됐다.
회장 징계 문제로 연초부터 내홍을 겪고 있는 LA체육회(본보 5월 22일자 보도)가 결국 양분돼 시카고 미주체전에 2개의 LA대표선수단이 출전하는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LA체육회 김창대 회장 대행이 이끄는 LA대표 선수단 97명이 지난 20일 LA대표 선수단 발대식을 가진데 이어 22일에는 김익수 회장의 또 다른 LA대표 선수단 60명이 별도의 발대식을 열어 이번 시카고 미주 체전에는 사실상 2개의 LA대표 선수단이 출전하게 됐다.
김익수 회장이 회장직이 박탈돼 선수단 모집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는 김창대 대행의 LA대표 선수단은 검도, 골프. 야구, 유도, 축구, 테니스 등 7개 종목에 97명의 대표 선수단을 구성해 지난 20일 발대식을 가졌다.
김 대행은 “재미대한체육회가 인정하는 합법적인 LA대표 선수단은 우리 밖에 없다. 김익수씨의 대표 선수단은 재미대한체육회가 출전자격을 인정하지 않아 경기 참가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별도의 선수단을 구성한 김익수 회장은 “재미대한체육회는 우리 선수단을 거부했으나 시카고 조직위원회는 경기 참가를 약속했다”며 “시카고 대의원 대회에서 누가 합법적인 선수단인지 결정될 것”이라며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 회장의 선수단은 배구, 야구, 탁구, 테니스 등 4개 종목, 60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2개의 대표 선수단이 각기 출전하는 파행으로 인해 오는 26일 개최되는 시카고 미주체전에서 선수단의 합법성 여부를 둘러싸고 첨예한 갈등이 예상된다.
한편 재미대한체육회는 지난 4월27일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김익수 회장의 대의원 자격 및 회장직 박탈과 체육회 퇴출을 의결했고 지난 5월 18일에는 김 회장의 재심요청을 기각했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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