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폐점 이후에 침입
값비싼 물품 빼내가
식당 노래방 보석상 등
한인업소 10여곳 피해
한인타운을 비롯한 LA 지역의 마켓과 상점에서 복면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LA경찰국(LAPD)이 한인업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LAPD 올림픽경찰서(서장 매튜 블레이크)는 최근 한인타운내 대형 마켓인 ‘본스’(Vons)를 비롯한 글렌데일, 할리웃, 버뱅크, 패사디나 등에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절도범들이 업소에 침입해 고가의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눈을 제외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고 있어 일명 ‘닌자’로 불리고 있으며 LA인근 마켓을 돌며 주로 폐점 이후 잠입해 값비싼 와인과 양주 등의 물건을 훔쳐 달아나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는 한인 식당과 노래방, 보석상, 나이트클럽 등 한인업소 10여곳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돼 한인 업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마켓 등 매장의 보안 카메라(CCTV)에 잘 잡히지 않고 범행을 저지른 데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이 사전에 CCTV의 위치와 점원들의 근무시간 등을 파악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업주들에게 매장 내 CCTV의 오작동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하도록 조언하고 있다.
올림픽경찰서 절도수사과 데이빗 누네스 수사관은 “아직 한인마켓의 피해 사례는 없었지만 용의자들은 LA지역 전체를 범행대상으로 삼고 있어 한인타운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업주들의 철저한 문단속과 매장 내 보안 강화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마켓 주변에서 수상한 인물을 발견할 경우 즉각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신고 (213)382-9380 올림픽 경찰서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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