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40대 베트남계 총기난사 14명 사망
시민권 수업중 참변
한인여성도 부상
최근 실직 범인 자살
뉴욕주에서 아시아계 남성이 이민자 대상 서비스센터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 모두 14명이 사망하고 한인을 포함 4명이 부상을 입는 참극이 벌어졌다.
동부시간 3일 오전 10시30분께 뉴욕시 북서쪽 140여마일 거리에 위치한 빙엄턴 시내의 ‘미국시민협회’ 건물에 40대 남성이 들어가 무차별 총격을 가해 13명을 숨지게 하고 4명에게 중상을 입혔으며 자신도 자살한 채 발견됐다고 빙엄턴 경찰이 밝혔다.
이로 인해 현장에 있던 30대 한인 여성 이선미씨가 팔과 다리 등에 수발의 총상을 당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빙엄턴 소재 뉴욕주립대 박사과정에 유학중인 남편 김진우씨와 이 지역에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계 시민권자로 알려진 범인은 42세의 지벌리 붕(Jiverly Voong)이라는 이름의 신분증을 휴대하고 있었으나 연방 수사당국은 그의 이름이 지벌리 웡(Wong)이라고 확인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빙엄턴이 지역구인 모리스 힌치 연방하원의원은 이 남성이 최근 IBM에서 실직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범행 전에 건물 뒷문을 자신의 도요타 승용차로 봉쇄한 뒤 정문으로 들어가 안내 데스크에 있는 직원 2명에게 총을 쐈으며 이중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이 죽은 척 하다가 책상으로 기어가 911에 신고했다.
범인은 이어 시민권 교육이 이뤄지던 방 등에 총을 난사했으며 다른 방에서 영어 강좌를 듣던 수강자 등 26명이 다급히 보일러실에 몸을 숨겼고 이들을 포함한 37명이 건물에서 구조됐다.
사건이 벌어진 건물은 이민자들의 교육과 시민권 취득 등을 돕는 곳으로 당시 건물에 있던 사람들 대부분은 영어가 서툰 이민자들이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종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