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막강 마운드로
베네수엘라·미 격파 점쳐
이번 제2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한국은 일본과 무려 4번이나 ‘야구 전쟁’을 치렀다. 성적은 나란히 2승2패지만, 한 대회에서 같은 팀끼리 4차례나 맞붙었다는 것은 어이가 없다는 지적이 많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 아니라 ‘한일’ 베이스볼 클래식이라는 비아냥거림이 나올 만도 하다.
그런데 ‘지겨운 한일전’이 또 열릴 가능성이 있다. 한국이 준결승에서 베네수엘라를 꺾고, 일본이 역시 준결승에서 미국을 제압한다면 23일 오후 6시 결승에서 또 만나게 된다.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베네수엘라는 준결승 진출팀 중 팀 타율 1위(0.309)일 정도로 공격력이 뛰어나고 팀 방어율도 3.57로 일본에 이어 2위다. 객관적 전력으로는 한국에 앞선다.
그러나 이번 대회가 타선보다는 투수력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이 강한데다 한국이 7일 일본전을 일찌감치 포기하면서 14점이나 내줘 방어율(3.60)이 많이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2라운드 멕시코와 일본전에서 입증된 주전 투수진의 `방패’에 좀 더 점수를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연장선상에서 일본-미국 경기도 팀 방어율이 1.41로 미국(6.18)에 비해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일본의 우위를 점치는 시각이 많아 보인다.
한국과 일본의 ‘원조 메이저리거’인 박찬호와 히데오 노모가 함께 몸담았던 LA 다저스의 홈구장에서 올 대회 5번째 맞대결을 펼칠 공산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