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말 김현수의 2루타로 홈을 밟은 정근우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
한인타운 응원 열기는 갈수록 고조
무료 입장 스파, 2시간 전부터 장사진
“남은 경기 꼭 이겨 지난 대회 한 풀자”
“그래도 조 1등을 해야죠”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본선 2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1조 수위 결정전이 열린 19일 밤 LA 한인 식당과 주점들에게는 응원을 위해 모인 한인들로 가득했다. 이들의 염원은 오직 하나 ‘한국의 우승’ 이미 4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 야구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4번째 맞붙은 일본을 꺾고 당당히 조 1위로 올라서기를 바라며 힘찬 응원전을 펼쳤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선착순 100명을 무료입장시키는 WBC 특별 이벤트를 벌인 다이아몬드 패밀리 스파에는 2시간 전부터 한인들이 길게 줄을 서 기다리는 등 열기가 대단했다. 이 스파의 이형철 매니저는 “오후 3시 전부터 고객들이 줄을 섰고 무료 입장객 외에도 300명이 넘는 한인들이 한일전 관람을 위해 스파를 찾았다”고 말했다.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이날 오후 6시께 대형 TV가 설치된 한인 타운 식당들에는 퇴근 뒤 귀가 대신 한국팀 응원을 위해 모인 한인들로 넘쳐 입장이 어려울 정도였다.
고객 120명에게 한국팀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나눠주고 20% 할인 이벤트를 벌인 ‘금산 삼계탕’ 식당에는 TV를 보며 한일전을 즐기려는 한인들로 테이블이 가득 찼다. 몽마르종과 하이트 광장 등 한인 주점들에도 한일전을 관람하며 응원에 열을 올리는 한인들이 적잖았다.
시티센터의 ‘오렌지’ 주점에서 직장 동료들과 함께 한일전을 관람하던 박준석씨는 “연일 승전보를 전해 주는 한국팀 덕분에 생활에 활력이 넘친다”며 “남은 경기에서 기필코 승리해 지난대회의 아쉬움을 만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야구응원단 ‘파란도깨비’는 이날도 50여명의 응원단을 모집, 샌디에고 펫코팍에서 뜨거운 응원전을 계속했다.
한편 아주관광(대표 박평식)은 이번 주말 LA 다저스 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의 4강전 경기에서 내야석 패키지(99달러, 139달러)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파란도깨비 티셔츠와 모자를 무료로 나눠주고 패키지를 구입한 단체 손님들에게는 LA, 밸리, 토랜스, 가든그로브에서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편을 제공하기로 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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