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샌디에고 펫코팍에서 열린 한일전 1회말 1사 상황에서 김현수가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연합>
한국, 1조 수위 결정전서 일본에 패배
22일 오후 6시 다저스 스태디엄서 4강전
한국 야구가 제2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네번째 한·일 전에서 패배, 베네수엘라와 결승 티켓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19일 샌디에고 펫코팍에서 벌어진 WBC 2라운드 1조 1 · 2위 결정전에서 라이벌 일본에 장단 15안타를 허용해 2대6으로 졌다.
일본에 이어 1조 2위가 된 한국은 21일(토) 오후 6시 LA 다저스 스태디엄에서 2조 1위인 베네수엘라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남미의 강호인 베네수엘라는 2라운드에서 ‘야구 종가’ 미국을 두 차례나 꺾는 등 공격과 수비가 모두 안정된 팀 전력을 구축해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들어 4번째 펼쳐진 한·일 전은 보너스 40만달러가 걸려 있는 1, 2위 결정전이었지만 양팀 모두 주축 투수들을 벤치에 앉힌 채 평가전을 치르듯 다소 맥 빠진 양상이었다.
이제 관심은 온통 ‘LA 다저스 구장’에 쏠려 있다. 일본과 미국이 충돌하는 4강전은 22일(일) 오후 5시에 벌어지며 결승전은 23일(월) 오후 6시30분부터 다저스 스태디엄에서 열린다.
만약 한국과 일본이 준결승전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양국은 결승전에 나란히 올라 대회 패권은 물론 양국 야구의 자존심을 건 5번째 ‘야구전쟁’을 치러야 한다.
이번 주말 LA 다저스 구장에는 수만명의 한인들이 집결해 한국팀 승리를 위한 열렬한 응원을 펼칠 전망이어서 미국 내 최대 한인사회인 LA의 하늘이 ‘대~한민국’의 함성과 응원 열기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게 됐다.
한편 쿠바는 지난 18일 일본에 지면서 1951년 이후 참가한 각종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중도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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