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크레센타 펜실베니아와 풋힐 인근 작은 샤핑몰에는 부동산사무실, 마켓, 비디오테입 대여점 등 한인 업소들이 입주해 있다.
라카냐다부터 터헝가까지 연결
식당·사우나 등 입주 샤핑몰 신축
도로 양편에 한인 업소들이 증가하면서 라카냐다, 라크레센타, 터헝가를 연결하는 풋힐거리의 한인 상권이 확대되고 있다.
식당과 학원을 중심으로 한인 업소들이 늘고 있고 사우나 신축공사도 진행되고 있는 등 풋힐거리는 이곳에 살고 있는 한인들에게 편리함을 주는 삶의 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풋힐거리에 한인들의 숨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은 LA 한인타운과 가까운 지리상의 이점과 각급 학교의 질이 양호, 자녀교육에 바람직한 점 등을 감안해 라카냐다와 라크레센타에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타부동산 라크레센타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권영세 부사장은 “학군이 좋고 한인타운으로 출퇴근하는데 교통이 편리, 이곳은 주거지로서 한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풋힐거리의 한인 상권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인 은행으로는 새한은행이 유일하게 풋힐거리에 지점을 갖고 있다. 9년 전 문을 연 이 지점의 김젬마 지점장은 “라카냐다, 라크레센타는 물론 버뱅크, 터헝가, 패사디나에 살고 있는 한인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우리 은행은 이곳 주민들의 편의도모를 위해 지점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이 거리에 개업한 업소들은 중국식당 흥래각, 순두부식당 두부마을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풋힐과 커머스 인근에는 한인 사우나 등이 입주할 대형 샤핑센터 신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공사가 마무리되면 한인 상권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에서 만화비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제임스 조씨는 “2년 전 영업을 시작한 이후 고객들이 많이 늘었다”며 “다른 지역에 비해 경쟁이 심하지 않고 주변 환경이 안전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국마켓의 업주는 “주 고객은 마켓으로부터 가까운 곳에 살고 있는 한인들”이라며 “이들은 편리함 때문이 우리 마켓을 즐겨 찾고 있다”고 말했다. 마켓은 일반 식료품뿐만 아니라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 판매,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들 업소들 외에도 세탁소, 꽃집, 치과병원, 스킨케어 등 한인 업소들이 풋힐거리 양편에 있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