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니스 이씨 ‘피아노 선생님’ 23개국 21개 언어로 출판
하버드 영문과 졸업
NYT·WP 등 유력언론
일제히 서평 큰 관심
한인 신인작가의 데뷔 소설이 전 세계 23개국 출판사에서 21개 언어로 출판돼 단숨에 ‘베스트셀러’로 떠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피아노 선생님’(The Piano Teacher)이라는 첫 소설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인기작가 반열에 오른 주인공은 한인 2세 소설가 재니스 이(37·한국명 이윤경)씨.
홍콩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중학교 과정까지 마친 이씨는 명문 세인트 폴 고교와 하버드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재미 소설가인 이창래 교수가 재직하고 있는 헌트대학 대학원에서 소설 창작을 공부한 뒤 지난해 말 첫 소설인 피아노 선생님‘을 펴냈다.
지난 1월 ‘피아노 선생님’이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릿 저널, 시카고 트리뷴 등 메이저 언론들은 일제히 서평을 게재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피아노 선생님’은 발매 후 채 2주도 못돼 뉴욕타임스 소설부분 베스터셀러 11위에 랭크되는 등 무서운 속도로 전 세계 독자들을 파고들고 있다.
홍콩의 경우 최대의 서점체인인 다이목스 서점이 선정한 소설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영국의 경우도 지난 8일 하퍼 콜린스 출판사에서 이 책이 출간되자마자 독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자신의 첫 작품이 성공을 거두게 된 이유에 대해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읽는 재미있는 소설을 쓰고 싶었다”며 “소설의 내용과 배경이 독자들의 흥미를 끌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2차 세계대전을 전후한 시기 영국 식민지였던 홍콩을 배경으로 남녀간의 사랑을 다룬 이 소설은 치밀한 문체와 정교한 플롯, 전쟁 상황이라는 시대적 배경 때문에 독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소설은 일본의 진주만 공격으로 시작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홍콩을 사회를 주요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영국인 남성 윌 트루드데일, 홍콩 상류층 사교계 인물인 미모의 여인 트루디 리앙, 중국인 거부인 ‘첸’씨 가정의 피아노 교사로 고용된 영국인 유부녀 클레어 펜들턴 등이 중심인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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