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 민주당 주지사
“후임은 공화출신 지명”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3일 공석중인 상무장관에 저드 그레그 상원의원(사진·공화·뉴햄프셔주)을 지명했다.
그레그 의원은 공화당 출신으로, 상원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뒤 임명되면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레이 라후드 교통부장관에 이어 공화당원으로서는 3번째로 오바마 정부에 입각하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이 상무장관에 공화당원을 지명한 것은 미국이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난국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한편, 그레그 지명자는 상무장관에 임명되면 상원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나 민주당 소속인 뉴햄프셔주 주지사가 후임으로 공화당 출신을 지명키로 약속, 상원에서 민주·공화당의 의석수 변화는 없게 된다.
그레그 의원이 상무장관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자 일각에선 민주당이 공화당의 ‘필리버스터’(의사진행방행)를 막을 수 있는 절대다수 60석을 확보하기 위해 `꼼수’를 쓴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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