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원·밝은사회운동 LA클럽, ‘LAPD 경관 한국 웍샵’
한국어 연습 후 전통 무용·음식 등 나눠
“안녕하세요? 통역이 필요하십니까?”
21일 오전 LA한국문화원(원장 김종율) 3층 아리 홀.
테리 하라 부국장을 비롯한 40여명의 LAPD 경관들이 김찬희 교수(클레어몬트 신학대)의 지도 아래 한국어 연습에 열중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발음에 힘들어 하던 경관들은 금세 익숙해진 듯 동료들끼리 한국어로 인사를 나눴다.
한국문화원과 밝은사회운동 LA클럽(회장 신응휴)이 공동으로 주최한 경찰 관계자 한국문화 웍샵이 이날 하루종일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웍샵에는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경찰서 소속 경관 20여명을 포함해 총 41명의 경관들이 참석해 한국문화 배우기에 열을 올렸다.
이날 웍샵은 김찬희 교수의 ‘한국어 연습’에 이어 한국 관련 다큐멘터리 DVD를 상영, 제니퍼 정-김 박사(UCLA 아시아 언어문화 강사)의 ‘한국 문화의 특징’ 순으로 이어졌다.
점심시간에는 UCLA 한국 전통 공연팀의 부채춤 공연과 함께 한국 음식이 제공됐으며 참석자들에게는 교육 수료증이 주어졌다. 데이빗 그림스 올림픽 경찰서 루테넌트는 “갱 관련 경관들은 모두 왔다. 한국에 대해 처음 배우는 시간을 가졌는데 너무 재미있다”라며 “오늘 배운 한국에 대한 지식들이 앞으로 업무를 수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밝은사회운동 LA클럽 초대 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김찬희 교수는 “주류사회 리더들이 한인들과 더욱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LA카운티 셰리프국, LA카운티 검찰 등 타 정부기관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28일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2회 한국 문화웍샵에 참가한 LAPD 경관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한국 전통 부채춤을 감상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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