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 연기안 부결
2월17일 시행 확정
디지털 방송 전환을 4개월 연기하는 내용의 ‘디지털 방송 연기 법안’이 하원에서 부결돼 디지털 방송 전환시기가 오는 2월17일로 확정됐다.
연방 하원은 28일 이 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으나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로 법안이 부결됐다.
오바마 대통령의 디지털 방송 전환 연기요청에 따라 상정된 이 법안은 2월17일로 예정된 디지털 방송 전환을 4개월 연기해 오는 6월 12일까지 늦추자는 내용으로 지난 26일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바 있다.
그러나 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디지털 전환이 연기될 경우 소비자들과 방송업계에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며 디지털 전면 전환을 준비해온 방송사들이 재정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연기법안에 대거 반대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오는 2월17일부터 미 전국의 모든 텔리비전 방송이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되고 이날부터 아날로그 방식의 방송 송출이 중단돼 컨버터가 없을 경우 기존 TV로는 공중파 텔리비전 방송 시청이 불가하다. 닐슨사에 따르면 현재 미 전체 인구의 5.7%에 해당하는 650만 가구가 디지털 방송 전환 준비를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2월17일 이후 시청자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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