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음악콩쿠르 출신
꿈나무-선배들 한 무대
1일 ‘작은 음악회’개막
촉망받는 ‘꿈나무’들과 이미 ‘꿈’을 이룬 선배들이 같은 무대에 선다.
3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일보 청소년 음악콩쿠르’의 2007년, 2008년 우승자들과 10여년 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뒤 현재 주류사회에서 활발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음악회가 준비된 것.
본보가 주최하고 ‘안스피아노’(사장 안소연)가 후원하는 ‘안스피아노와 함께 하는 한국일보 작은 음악회 시리즈’의 첫 번째 순서인 ‘위너스 콘서트’가 오는 2월1일(일) 오후 7시 LA 다운타운 ‘지퍼 홀’에서 열린다.
이날 음악회에는 한국일보 청소년 음악콩쿠르 출신으로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한 피아니스트 루퍼스 최씨와 조혜원씨가 출연하며, 지난 2007년도 콩쿠르에서 프로코피에프의 곡으로 피아노부 대상을 차지한 임정연양과 브람스 곡으로 현악기부 대상을 받은 로라 하양, 2008년도 피아노부 대상인 윤인지양과 현악부 대상인 배지예양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특별 게스트로는 2008년 파가니니 국제콩쿠르에 입상한 션 리씨가 초대됐다.
2007년 호세 이투르비 콩쿠르에서 우승과 인기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루퍼스 최씨는 “젊은 음악가들과 같이 콘서트를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런 무대가 젊은 뮤직션들을 격려하고 용기와 힘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신예들은 이번 공연에 대해 갖는 기대도 크다. 지난해 11월 한국일보 콩쿠르에서 대상을 차지했던 윤인지양은 이번 공연이 협연이 아닌 첫 번째 연주회여서 개인적으로는 의미가 크다. 또한 현재 콜번스쿨에 재학중인 2007년도 대상자 임정연씨는 자신의 학교 내에 있는 ‘지퍼홀’ 무대에 서게 돼 더욱 뜻 깊다는 설명.
지난해 7월 미국에 온 배지예양은 “미국에서 갖는 첫 공연인 만큼 기억에 남는 연주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피아노를 전공한 ‘안스피아노’ 안소연 사장은 “나 역시 피아니스트로 젊은 꿈나무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고 계속 후원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티켓 20달러. 문의 한국일보 (323)692-2068, 안스피아노 (323)733-7000
<김동희 기자>
‘안스피아노와 함께 하는 한국일보 작은 음악회 시리즈’의 첫 번째 순서인 ‘위너스 콘서트’ 출연진들이 28일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환환 미소를 짓고 있다. 루퍼스 최(뒷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윤인지, 배지예, 임정연, 션 리, 안스피아노 안소연 사장.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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