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멕시코 국경 지역 600마일에 이르는 국경장벽 설치가 공사시작 3년 만에 완료됐다.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는 지난 주까지 601마일 길이의 미-멕시코 국경장벽 설치가 끝났다고 밝혔다.
CBP 로이드 이스털링 대변인은 부시 행정부가 목표로 세웠던 670마일 길이의 남서부 국경 장벽 중 601마일 장벽이 설치 완료됐으며 부시 행정부 목표를 채우기 위해서는 69마일 길이의 국경장벽이 추가로 설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당선자 신분이었던 지난해 12월 국경장벽 설치와 관련, 장벽 설치 작업을 완료할 지 여부는 취임 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어 69마일 장벽이 추가로 설치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이스털링 대변인은 “아직까지 오바마 대통령이 국토안보부에 국경설치 작업 중단을 지시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은 2,000마일에 이르는 미-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설치하는 것만으로는 불법 이민자들의 밀입국을 막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남서부 국경장벽의 절반은 나폴리타노 장관이 주지사로 재직했던 애리조나주에 설치되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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