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안나고 입으로 녹여먹어… 내년 시판
보건전문가들 “청소년 흡연 더 늘것” 우려
사탕처럼 입안에 녹여 먹는 담배가 내년 1월부터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공중보건 관계자들이 우려하고 있다.
카멜 담배를 만드는 R. J. 레이놀즈는 ‘카멜 오브’(Camel Orb)를 오리건 포틀랜드와 오하이오 콜럼버스, 인디애나폴리스 등지에서 판매할 예정으로 연기가 나지 않고 침 뱉을 필요도 없으며 재도 남지 않는다고 선전되고 있다.
미국 주요 담배회사에서 녹는 담배를 판매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근래 미국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추세가 확산되자 레이놀즈와 필립 모리스는 지난 2년간 연기 없는 담배 시장에 진출했다. 필립 모리스의 모회사 알트리아의 대변인 데이빗 서튼은 매년 시가렛 담배 판매가 2-3% 감소하는 반면 연기 없는 담배는 매상이 연 6-8%씩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관계자들은 이처럼 연기 없는 담배가 그동안의 금연운동 성과에 제동을 걸고 특히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하버드 공중보건대의 그레고리 코널리는 “이들 제품이 담배가 사회적으로 더 잘 받아들여지도록 고안됐다”며 “전통적인 담배제품에서 벗어나” 음식 영역에 진출하려는 것으로 “카멜 오브의 시판이 보건 커뮤니티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 제품이 연기가 없으므로 시가렛 담배보다는 건강에 덜 유해하지만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위험하다며 몰래 하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매력적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녹여 먹는 담배 ‘아리바’와 ‘스톤월’을 판매하는 소규모 회사 스타 사이언티픽은 청소년들이 위험한 행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녹여 먹는 담배에 유혹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01년 아리바가 처음 시판됐을 때 공중보건단체들은 식품의약국(FDA)에 이를 음식으로 간주해 통제할 것을 요구했었으나 FDA는 담배이기 때문에 규제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었다. 현재 의회에 계류 중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지지를 받는 법안은 식품의약국(FDA)에 담배 제품을 통제할 권한을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우정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