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보험국 추진중
자동기록 장치 장착
캘리포니아 보험국이 자동차의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스티브 포이즈너 보험국장은 “자동차의 주행거리별로 보험료를 따로 산정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고 운행거리가 짧은 차량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낮게 적용하는 약관을 가입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보험사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험국은 빠르면 내달 초에 주행거리별 보험료 산정제 초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보험국이 추진하는 방안 외에도 보험 약관에 주행거리별 보험료 산정제를 포함해 가입자들에게 선택권을 주는 법안(AB2800)이 주 하원을 통과하고 상원에 계류중이다.
주행거리별 보험료 산정제는 운행거리와 속도, 운전시간 등을 자동으로 기록하는 무선 장치를 차량에 장착하고 보험사들은 이 장치에 기록된 데이터를 기준으로 보험료를 계산하는 시스템이다.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 등 보험사들이 이미 4개의 주에서 주행거리별 보험료 산정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가입자들은 장치에 기록된 자신들의 운전 기록을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보험사들과 환경 단체들은 주행거리별 보험료 산정제가 좀 더 합리적인 제도이고 운전자들에 자동차 사용을 줄이도록 장려해 공해와 교통사고 등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찬성하는 입장이다. 반면에 일부 소비자 단체들은 차량 무선 장치에 저장된 운전 기록이 보험사 컴퓨터에 전송되는 과정에서 인터넷에 유출되거나 조작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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