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린 장인환,전명운 의사의 의거 100주년기념식에 참석한 나눔한글학교 교사와 어린이들.의거 현장인 페리빌딩앞에 서있다. 맨왼쪽이 교장인 김영일 목사.
장인환,전명운 의거 100주년행사참석.나눔한글학교어린들
“이곳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민족의 아픔시기에 나라를 위해 몸바친 선조들의 희생정신을 가르치고 직접 봉사도 실천하도록 하기 위해 함께 의거현장에 나왔습니다.”
의거 현장이 바라보이는 샌프란시스코 저스틴 허만 플라자에서 22일 열린 장인환,전명운 의거 100주년 기념식에 한글학교 어린이들을 데리고 나온 니눔한글학교 교장인 김영일 목사는 “어린이들에게 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조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김 목사는 “조국독립을 위해 사상 첫 의열투쟁이 일어난 이곳에 살고있다는 것이 후손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엘소 브란테에 위치(4892 San Pablo Dam Rd. El Sobrante)하고 있는 나눔한글학교는 매주 토요일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날은 교사와 어린이등 22명이 100년만에 의거현장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기념식에 참석했다.
나눔 한글학교의 한 교사는 지난주 토요일 수업시간에 장인환,전명운 의사의 의거내용과 의의에 대해 가르친후 이날 직접 현장학습을 실시하게됐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은 의거현장도 둘러보고 행사 참석자들에게 태극기와 점심 도시락을 나누어 주고 행사뒷정리를 돕는등 자원봉사도 실천했다.
기념행사후 엔젤 아일랜드도 방문한 교사와 어린이들은 초기 이민자들의 아픔도 함께 나눠본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석찬 상항지역 한인회장도 이날 100주년 기념사에서 두 의사의 자주독립과 희생정신을 후대에 가르치며 그 정신의 계승 발전을 강조했었다.
오클랜드에서 온 한 행사참석자는 “선조들의 자주 독립정신을 후세에 길이전해야 한다”면서 이런측면에서 어린이들이 현장을 직접 보고 느낄수 있도록 한 것은 살아있는 역사교육이라며 한글학교 관계자를 격려했다.
<손수락기자>soor4aks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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