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 차딜러 높은 리베이트 등 파격조건 제시 고객몰이
수십년만에 닥쳐온 자동차 업계의 최대 불황이 소비자들에겐 절호의 구입 기회로 다가왔다.
오랫동안 고전하고 있는 미국의 빅3업체 외에 혼다, 도요타, 니싼, BMW등 나름대로 탄탄한 수익을 올려왔던 일본과 독일 업체도 인기 차종에 대해서 전례 없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크레딧은 물론 이자율, 리베이트, 리스 페이먼트 등 거의 모든 계약 조건이 어느 때보다 소비자
에게 유리한 이른바 ‘바이어스 마켓’이 자동차 시장에서 형성된 것. 이중에서도 가장 파격적인 조건 중의 하나는 BMW 3시리즈 세단으로 36개월 리스의 페이먼트를 한달 369달러로 책정했다. 이 액수는 옵션을 갖춘 혼다 어코드나 포드 토러스와 같은 수준. 포드사는 인기 모델인 에스케이프 하이브리드와 F 시리즈 트럭 등 거의 전 차종에 걸쳐 최장 60개월에 0%, 72개월에 1.9% 이자율을 제공하고, 2008년 머스탱에도 1,500달러 캐쉬백을 내걸었다.
지엠은 실버라도에 대해서 기존 캐쉬백에 1,000달러를 더 얹어서 3,000달러의 캐쉬백 보너스를 주고 캐딜락 CTS의 이자율을 1.9%로 낮췄다. 도요타 역시 베스트셀러인 2008년도 캠리와 하이랜더를 0% 이자율로 판매하고 있으며 경쟁사인 혼다와 니싼 역시 낮은 이자율, 높은 리베이트라는 비슷한 조건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플러싱 유니언자동차의 딜러 제니 정씨는 주로 미국 업체들이 구차종에 대해서 선별적으로 제공하던 조건을 대다수의 업체가 2008년도 차량에 대해서 적용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면서 2월말부터 조금씩 고객의 발걸음이 늘어났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JD파워의 조사에 따르면 2월 상반기 보름간의 미국내 자동차 판매 대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6.4% 하락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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