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품 출시.겨울용품 대대적 세일등 고객몰이 한창
봄을 앞두고 한인 비즈니스들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지난해부터 몰아닥친 불경기의 여파로 움츠러들었던 한인 비즈니스들은 봄맞이 신상품을 출시하거나, 대대적인 세일 실시 등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옥돌침대와 황토 흙침대 등을 판매하는 황토방은 최근 뉴저지 2호점 오픈 기념으로 5월30일까지 구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별 사은 행사를 실시한다. 1등에게 고급 돌침대 소파를 제공하는 등 푸짐하다.
킴스보석은 이벤트 세일로 반지와 귀걸이, 펜던트 등을 패키지로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 신데렐라 패키지의 경우 1캐럿 다이아몬드반지와 5부 귀걸이, 5부 펜던트, 진주목걸이 등 6개 품목을 9,50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결혼 시즌을 앞두고 웨딩 애브뉴사는 결혼 박람회를 개최해 협력업체들이 제공하는 선물을 제공한다. 토탈 웨딩 전문 프라자인 베스트 웨딩은 15주년 기념 50% 대세일도 하고 있다.
겨울철을 마감하면서 모피업체들의 대대적인 세일도 눈여겨볼만하다.
대호모피는 현재 실시하는 50-70% 세일 가격에 또다시 30%를 추가하는 파격 세일을 하고 있다. 또 블랑쉐 모피는 오는 3월2일부터 6일까지 팰리세디움대원에서 시즌마감 세일을 한다.모피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업체들마다 봄 신상품 출시를 앞두고 겨울 모피에 대해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갖고 처분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겐 절반가격 이하로 싸게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소매업체들의 판매 경쟁도 치열하다.
전자랜드는 TV와 김치 냉장고 빅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LG와 삼성, 소니 등 플라즈마, LCD TV 등의 가격을 크게 낮춰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24개월 무이자 할부 판매도 하고 있다. 종합 가정용품 백화점인 ‘홈 앤드 홈’은 밥솥이나 후라이팬, 속옷 등 한국산 제품을 대량 입하, 세일과 함께 판매하고 있다. 뉴저지에서 오는 고객에게는 300달러 이상 구입시 톨비 할인 혜택도 하고 있다.
한인 업계는 재고를 남기는 것보다 이익이 적더라도 할인 판매를 통해 소비 심리를 높이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아래 봄 상품 판촉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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