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해외 한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규제보다는 투자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취임사에서 “기업은 국부의 원천이요,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라고 정의했다. 기업 활동을 가장 중시하고 기업이 투자하고 창업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모두 없애는 것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외적으로 시장 개방과 FTA(자유무역협정)를 통한 수출산업 확대를 내걸었다.한미 FTA는 물론, 한 EU FTA협상과 일본과의 FTA 등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중 FTA와 호주 및 러시아 등과의 FTA, 남미공동시장인 메르코수르(MERCOSUR), 걸프협력회의 등 신흥시장과의 FTA도 올해중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의 남진우 뉴욕지부장은 “이명박 경제대통령의 출범을 환영한다”며 “신임 경제 관료들이 실물 경제를 잘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기업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책을 끌고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의 이병선 조사팀장은 “새 정부가 한미 FTA에 적극적인만큼 미국에 진출해있는 한국 기업들의 활동에 플러스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노동인력 2만명을 해외 시장에서 활용하려는 정책 역시 해외 기업의 영업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제적인 경제 환경이 유리한 것은 아니다. 유가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가격의 고공 행진과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국제 금융시장 불안 등의 만만치않은 변수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팀장은 이에대해 “서브프라임 문제가 심각하기는 하지만 한국 기업의 입장에서는 미국 시장 공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달러 약세 등의 호기를 이용해 기업 인수에 적극 나선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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