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 텍의 김태용 사장. 한국 컴퓨터 업계에서의 10년의 경력 종사자답게 해박한 지식과 기술을 자랑한다.
컴퓨터 3대, 아담한 공간, 기술자 두 명.
플러싱 은성 비디오 내에 자리 잡은 샵인샵, 에이지 텍(AZ Tech)은 컴퓨터 수리부터 조립, 판매까지 기기로서의 컴퓨터 관련 전반을 도맡아 하고 있는 컴퓨터업계의 ‘작은 거인’이다.
매장내의 컴퓨터 3대는 동시에 컴퓨터 6대의 동시 업그레이드와 시스템 점검이 가능하며 흩어져 있는 컴퓨터 부속품들과 자료들은 최신 컴퓨터업계의 동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여기에 전문 기술자가 제조한 350달러~1,400달러의 조립 컴퓨터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2007년 9월 문을 열어 1년이 안된 신생 업소지만 에이지 텍은 탄탄한 인적 자원을 힘으로 그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미국에 온지 3년째라는 김태용 사장은 초기 이민자들이 그렇듯 정착초반 여러 업종에 종사했었다 며 비디오 가게 업주와의 친분으로 이곳에 문을 열어 한국에서의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김사장은 3년간 컴퓨터 업체에서, 이후 컴퓨터 및 전자 백화점으로 유명한 용산에서 8년 동안 테크니컬 기술자로 활동했다. IT업계 선두주자인 한국시장에서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쌓은 김사장이지만 업체 특성상 정보 업그레이드를 게을리 할 수는 없다. 그는 개개인마다 다양하고 전문적인 사양과 서비스를 요구하는 게 일반화 돼 있는 한국에 비해 미국시장의 소비자들은 기존 제품을 그저 구입, 사용하는 시스템에 적응돼
있다며 정확한 정보를 파악해야 제대로 된 가격 조정과 기기 업그레이드로 한인 유학생 및 현지인들의 상반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러스로 인한 소프트 웨어 손상, 윈도우 재선택 등과 관련해 방문하는 손님들이 다수인 요즘 가장 잦은 문의는 윈도우 비스타를 기존의 XP로 바꿔달라는 내용들이라고.
김사장이 밝히는 컴퓨터 수리 및 판매 업체의 장점은 공간의 제약에서 자유롭다는 점. 컴퓨터와 부품 비용, 렌트 지출을 포함, 창업 당시 5만달러 안팎의 투자비용이 들었다. 컴퓨터 2-3대로 혼자서 작업이 가능해 인건비에 대한 부담이 없으며 기기 관리와 기술이 정립이 안 된 미국업계 특성상 시장의 향후 장래성 또한 무한하다고. 원스탑 샤핑이 가능하다는 점은 에이지 텍 매출의 상승 요인이다. 유동인구를 의식하고 이곳에 둥지를 튼 김사장의 예상이 맞아 떨어져 출근시 수리를 맡기고 퇴근길에 비디오 대여와 동시에 컴퓨터를 찾아가는 고객들도 상당수다. 그런 에이지 텍에도 애로사항은 있다.
김사장은 컴퓨터는 음식에 비유한다면 기호 식품이라며 불경기를 타는 요즘 더욱 적극적인 수요 창출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컴퓨터에 대한 해박한 사양과 버전이 수요와 바로 연결되는 업종인 만큼 능동적인 수요 창출 역시 업주의 몫이다. 고객이 아는 만큼 요구하는 바도 많기 때문에 새로 나온 하드웨어와 성능에 대해 끊임없는 홍보는 필수다.
소비자들이 다른 업체로의 이동이 적다는 것 역시 창업주로서는 고충이다. 수리 업체를 바꾸기를 꺼려하는 소비자 특성상 사업 초반기 단골 만들기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고. 김사장의 초심은 아직도 유효하다. 김사장은 초반 두세달이 지나자 입소문이 나서 사업이 점차 안정되기 시작했다 며 1-2년간은 이윤창출보다는 에이지 텍의 기술과 서비스, 업체를 알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컴퓨터의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컴퓨터의 서비스 전반을 책임진다는 에지지 텍의 이름대로 현재 모든 컴퓨터 구매시 하드웨어에 대한 1년간의 보증기간이 제공된다.
문의 347-368-6151 주소: 144-67 Northern Bl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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