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 여론조사 30%:26%로 힐러리 제쳐
첫 코커스 40여일 앞
에드워즈 지지율은 22%
민주당 대선주자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2008년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40여일 앞두고 기세를 올리고 있다.
오바마 의원은 최대 경쟁자이자 전국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50개 주 중 가장 먼저 코커스가 열리는 아이오와주 여론조사에서 힐러리를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아이오와의 코커스는 뉴햄프셔의 예비선거(프라이머리)와 함께 향후 경선과정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그동안 대선과정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녀왔다.
워싱턴 포스트와 ABC뉴스가 공동으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아이오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는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30%의 지지를 얻어 26%의 지지를 얻은 힐러리를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의 지지율은 22%였다.
이에 따라 오바마는 힐러리에게 이번 여론조사에서 지난 7월의 1%포인트보다 더 큰 4%포인트의 지지도 격차를 두게 돼 아이오와에서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힐러리와의 최종 승부에서도 선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워싱턴 포스트는 힐러리가 전국적으로는 이라크 전쟁과 건강보험 등에서 다른 후보를 지지도 면에서 압도하고 가장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라는 인식이 널리 확산돼 있지만 아직까지 아이오와에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표를 반드시 하겠다는 민주당원의 경우 오바마와 힐러리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2%포인트에 머물고 있어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오바마가 힐러리에 승리를 낙관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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