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한글날 특집 ‘정재환의 한글사랑’
방송인 정재환은 계란을 즐겨 먹는다. 그런데 서울이 고향인 그의 아내는 계란을 꼭 ‘겨란’이라고 발음한다고 한다. ‘겨란’이나 ‘계란’이나 뜻은 통하겠지만 한글을 사랑하는 정재환은 ‘겨란’은 싫고 오직 ‘계란’만이 좋다고 말한다.
이는 평소 집안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다는 정재환이 우리말과 관련해서는 빼놓지 않고 소개하는 일화이다.
한글날인 9일 오전 10시35분부터 KBS 1TV를 통해 방송되는 ‘정재환의 한글사랑’은 정재환에게 우리말에 대한 경험담을 들어보고, 그 속에서 소중한 우리말과 글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정재환은 광고 문구, 간판, 안내문 등등 생활 속에서 매일 만나는 말과 글에는 어느새 외래어와 외국어가 남발하고 우리는 잘못된 표현들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주고받는다라며 잘못된 언어 환경을 지적한다.
정재환은 7년째 한글문화연대 부대표로 활동하며 우리말 사랑에 앞장서왔으며 우리말 관련 서적도 여러 권 집필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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