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컨 엘람 사이먼이 뉴턴 카운티 셰리프국 경관들의 호송을 받으며 13일 법원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50대 남성, 교인 인질잡고 대치하다 투항
미주리주 남서부의 한 교회에서 12일 일요예배를 보던 50대 남자가 숨겨온 총기들을 꺼내 교인들에게 난사, 3명이 숨지고 5명이 총상을 입었다.
이날 오후 1시54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남서쪽으로 약 250마일 떨어진 니오쇼의 제1 회중교회(First Congregational Church)에서 아이컨 엘람 사이먼(52)으로 신원이 밝혀진 남성이 “너희들은 모두 거짓말쟁이”라고 외치며 Tech-9 반자동 권총을 꺼내 교인들을 향해 난사했다. 사이먼은 이어 30~40여명의 교인들을 인질로 잡고 한 여성의 머리에 총구를 겨눈 상태에서 약 10분간 경찰과 대치하다 투항했다.
목격자들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사이먼은 한 남성의 머리에 총을 겨누면서 “이 자와 생명을 맞바꾸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나오라”고 소리친 후 아무도 나서지 않자 방아쇠를 당겼다고 말했다.
뉴턴 카운티의 스캇 왓슨 검사장은 사이먼이 11일 발생한 14세 친척 소녀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용의선상에 올라있는 상태였다며 “아직 확실한 범행동기를 파악하진 못했으나 그가 교회의 장로들을 겨냥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이먼은 13일 뉴턴카운티 순회법원 판사로부터 3개 항의 1급살인, 4개 항의 1급 공격, 1개 항의 무장범죄행위와 1개 항의 불법억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사이먼은 자신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으며 1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사이먼의 첫 공판일은 9월18일로 예정되어 있다.
총격사건이 발생한 제1 회중교회는 신도 대부분이 마이크로네시아 제도 출신 이민자들로 사이먼과 그의 친척들 역시 이 교회를 다니고 있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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