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주택시장 동향
▶ 모기지 금리 하락 ‘호재’
▶매물도 25개월 연속 증가
▶바이어들 재진입에 ‘활기’
남가주 주택 시장이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모기지 금리도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바이어들이 매입을 늘리는 등 올해 가주와 남가주 주택판매 활성화와 회복세가 기대된다.
23일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주택판매 및 가격동향 월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가주에서 판매된 단독주택(연율 기준)은 27만4,820채로 전년 동기 27만5,600채 대비 0.3%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전달인 올해 1월 25만6,910채에 비해 7.0%나 증가했다. 특히 2월의 경우 판매 일이 다른 달보다 적은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판매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월 가주 53개 카운티 중 절반인 27개 카운티에서 전년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이중 14개 카운티는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24개 카운티에서 판매량이 전년 대비 줄었으며 2개 카운티는 보합세를 보였다.
가주 주택시장에서 월 판매량이 30만채 이하인 경우가 2022년 9월 이후 지난 2월까지 포함, 41개월 연속 지속됐다.
53개 카운티 중 24개 카운티에서 전년 대비 판매 중간가가 상승했으며 28개 카운티에서 전년 대비 판매 중간가가 하락하는 등 가격 상승세는 완연한 둔화를 보이고 있다.
통상 2월부터 본격적인 봄 주택 매입 시즌에 돌입하기 때문에 이같은 판매량 호조는 봄 주택시장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가격 상승세도 완연히 둔화됐다. 2월 가주에서 판매된 단독주택 중간가는 83만370달러로 전년 동기 82만9,060달러 대비 0.2% 상승에 그쳤다. 전월 82만2,630달러 대비로도 0.9% 소폭 올랐다. <도표 참조>
2월 가주 콘도 중간 판매가는 64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 67만5,000달러 대비 4.4% 하락했다. 전월 62만5,000달러와 비교하면 3.2% 올랐다. 2월 콘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 전월 대비로는 28.0% 각각 증가했다.
2월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이자율은 6.05%로 전년 동기 6.84%에 비해 0.79%포인트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바이어들의 재정 부담을 낮췄다.
해더 오전 CAR 회장은 “주택 가격 상승률이 둔화하고 모기지 금리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첫 바이어를 중심으로 바이어들이 다시 시장에 진입하면서 올해 봄·여름 주택 시장도 활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던 레빈 CAR 수석경제학자는 “주 전체 리스팅 매물이 2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도 공급 차원에서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가주 주택 시장도 전반적으로 2월 판매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판매량은 증가했다. 2월 남가주 주택 판매 중간가는 86만1,880달러로 전년 동기 86만6,360달러 대비 0.5% 감소했으며 전월 84만5,530달러 대비 1.9% 올랐다. 남가주 2월 주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6% 줄었지만, 전월 대비 13.7% 증가했다.
남가주 카운티 별로 보면 2월 LA 카운티 주택판매 중간가는 84만2,660달러로 전년 동기 85만2,190달러 대비 1.1%, 전월 87만9,720달러 대비 4.2% 각각 하락했다. 2월 LA 카운티 주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 14.2% 증가했다.
2월 오렌지카운티 판매 중간가는 143만2,500달러로 남가주 7개 카운티 중 가격이 가장 높다. 2월 OC 판매가는 전년 동기 146만5,500달러 대비 2.3% 하락했지만 전월 141만달러와 비교하면 1.6% 상승했다. 2월 OC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 줄었지만, 전월 대비 9.3% 증가했다.
샌디에고 카운티 2월 판매 중간가는 105만달러를 기록했다. 벤추라 카운티 중간 판매가는 93만달러,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63만1,000달러,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51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임페리얼 카운티 중간 판매가가 44만7,500달러로 남가주 카운티 중 가격이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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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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