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경 원인은 중동전쟁…양평고속道는 여야합의 실천한 것”
▶ “5월9일 이후 부동산 안 잡히면 모든 수단 검토…보유세 포함”

(서울=연합뉴스) 홍익표 정무수석이 1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날 예정됐다 취소된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오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2.12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24일(한국시간) 정부가 추진하는 2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이 '선거용'이라는 야당의 비판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홍 수석은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절대 선거 때문에 추경을 하지는 않는다"며 "직접적인 원인은 중동 전쟁"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수급 상황이 어려워졌고 당연히 석유가 미치는 물가가 다 영향을 받는다"며 "적극적 재정 정책을 활용하는 것이지 어떻게 선거용이라고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또 "이재명 정부가 중동전쟁을 일으킨 게 아니지 않으냐"라며 "누군 '굳이 추경까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는 얘기까지 한다"고 지적했다.
홍 수석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단돼 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재개하도록 지시한 것도 "여야가 합의한 2025년 예산안에 정부가 하도록 주문한 것을 실천한 것"이라며 선거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호르무즈 해협에 한국 호위함 등 병력을 파견하는 것과 관련해선 "심사숙고하고 그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정치권에 초당적 지지와 의견을 구할 때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투 병력 파병은 베트남 전쟁 이후 두 번째로 과거의 비전투 병력 파병과 성격이 다르다"며, 파병을 지지하는 야당 의원들을 향해 "장병들의 생명을 담보로 해야 하는 선택이라는 점을 고려해서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홍 수석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대통령께서 가지고 있는 생각이 현재로서는 보유세 인상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5월 9일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가 끝나고 매물이 잠기거나 부동산 가격이 잡히지 않을 때는, 정부가 가진 모든 수단을 다 도마 위에 올려놓고 검토하겠다는 것"이라며 "그중에는 당연히 보유세 문제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최근 다주택 공직자를 부동산 정책 설계에서 배제한 것은 "논란의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한 번 점검하고 확인해 보라는 얘기"라며 "유능함보다 공익적 마인드와 진실함을 더 중요시하고 있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홍 수석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이른바 '조폭 연루설'이 허위라는 법원 판결을 근거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사과를 요구한 것을 두고는 "언론 탄압이라고 얘기하면 너무 과한 것"이라며 "(SBS가) 진솔한 사과를 한 것으로 마무리하는 게 가장 깔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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