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은 트리플A서 선발수업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서재응이 끝내 퇴출의 비운을 맞았다. 데블레이스는 1일 캔사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지난주 선발진에서 밀려난 서재응을 방출고시(Designated for assignment)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범경기에서 빼어난 호투로 팀내 2선발까지 올랐던 서재응은 정작 정규시즌에 들어서자 부진을 면치 못하며 올해 10번의 선발등판에서 3승4패, 방어율 8.10의 부진을 보였고 지난주 선발진에서 제외된 후 불펜에 내려가서도 한 차례 등판한 경기에서 2이닝동안 5안타로 2실점하는등 회복의 조짐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로써 서재응은 웨이버 공시를 거쳐 프리에이전트로 새로운 팀을 찾거나, 아니면 박찬호처럼 팀의 마이너행을 받아들이는 원치않는 선택을 하게 됐다.
한편 데블레이스의 중간 계투 류제국은 이날 마이너리그에서 선발수업을 받기 위해 트리플A 더럼 불스로 내려갔다. 이로써 시즌 시작전 방출된 최희섭과 함께 데블레이스의 코리안 트리오는 모두 시즌 절반을 버티지 못하고 방출과 강등으로 빅리그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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