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1일 출범하는 제 13기 민주평통 애틀랜타지역협의회 자문위원의 최종인선 발표를 앞두고 일부 한인들 간 갈등과 오해가 크게 야기되면서 ‘평통 무용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자문위원 인선을 담당한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광재 총영사) 구성에서부터 문제의 소지가 있었다는 지적과 함께 추천과정의 부당성, 그밖에 특정후보에 대한 음해성 루머가 나돌고 한국의 관계기관에 후보자를 비방하는 투서까지 접수된 것으로 알려져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우선 일부 한인들이 지적한 사항 중에는 문제의 소지가 후보추천위원회 구성에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국 평통사무처가 제시한 방침 중에는 후보추천위원회 위원 구성 시 ‘40세 이하 대표’와 ‘여성 대표’ 등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애틀랜타총영사관이 이 같은 일부 규정을 무시했다는 것이다.
또한 후보추천위원회가 작성한 자문위원 추천자 명단에 오른 일부 인사들의 경우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등 한인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자들이 포함됐기 때문에 필히 재검토 돼야 한다는 지적도 크게 제기되고 있다.
지역 한인회장을 역임한 A씨는 올해 13기 평통자문위원 후보 중에는 본처와의 이혼절차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여인과 동거하는 파렴치범이 포함됐다고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또 들리는 소식에 따르면 경찰로부터 아내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사나 위원자체를 거부하며 스스로 사퇴한 이들도 일부 후보로 거론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천위원들이 모임에서 결정하는 후보자들에 대해 사전에 관련 정보를 수집했는지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밖에 일각에서는 지역 내 모 인사가 특정후보에 대한 음해성 루머를 퍼뜨리고 다니고 있으며 또 어떤 이는 한국의 관계기관에 후보자를 비방하는 투서까지 접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대체 매년 인선 때마다 한인들 간 갈등과 문제의 원인을 제공하는 평통같은 기관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당장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 13기 민주평통 애틀랜타지역협의회 자문위원 및 회장은 늦어도 2주 안에 명단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제 13기 회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평통 간사를 역임한 K씨와 J씨, 전 회장출신의 또 다른 K씨, 타 단체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L씨, 전 자문위원 출진의 또 다른 L씨 등 5명이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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