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링햄27세 박모군, 절교 요구 연상녀에 살해 위협도
왓컴 CC 재학생, 30대 피해여인도 단신 유학 중
카운티 구치소 수감, 조사 후 본국 추방될 듯
왓컴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에 재학중인 한국유학생이 사귀던 30대 한국 여학생을 폭행하고 흉기로 살해 위협을 한 혐의로 30일 긴급 체포돼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벨링햄 경찰국의 공보담당 플로렌스 사이먼 루테넌트는 30일 오후 피해여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박혁주(21)군의 아파트를 급습, 박군을 2급 폭행혐의로 현장에서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이먼 루테넌트는 유부녀로 벨링햄에 단신 유학중인 피해여성(33)이 박군을 지난달 26일 찾아가 관계청산을 요구하자 박군이 목을 조르고 주방 칼로 위협하며 폭행을 가한 것으로 신고했다고 본보에 밝혔다.
박군은 그녀가 피를 흘릴 정도로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고 가죽혁대로 폭행하면서 한국에 있는 남편과 아이들까지 죽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경찰조서에 나타나 있다고 사이먼 루터넨트는 덧붙였다.
피해여성은 박군이 관계를 계속 유지하지 않으면 버지니아 공대 사건의 조승희보다 더 심한 일을 저지를 수도 있다고 협박한 것으로 사이먼 루테넌트는 밝혔다.
박군의 살해위협을 느껴 피신한 이 여성은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 벨링햄 경찰국의 마크 브린 형사에 의해 구속돼 벨링햄에 소재한 왓컴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브린 형사는 현재 박군을 상대로 살해협박을 하게 된 동기 등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박군에게 책정된 보석금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이먼 루테넌트는 한국국적의 박군은 법적인 절차를 거쳐 처벌을 받은 후 한국으로 추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벨링햄에 소재한 왓컴CC의샌드라 키무라 외국인 학생 담당관은 현재 이 대학에 등록된 한국 유학생은 모두 38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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