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학년 중 30%가 음주…전국 평균치 거의 두배
주세 낮은 주일수록 미성년자 음주율은 높아
오리건주 8학년 학생들의 음주량이 미국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오리건주 인적자원국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성인들의 음주량이 많고 주세가 낮을수록 청소년들의 음주량도 많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05년 실시한 이 조사에서 오리건주 8학년생들의 음주율은 전국 평균 17%의 두배 가까운 30%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건 주지사 직속 음주 마약 프로그램 위원회의 스테파니 펌프 부회장은 “오리건주 청소년들의 높은 음주율은 지난 3년간 잇달아 삭감된 상담 프로그램 예산과도 관련돼 있다”며 “이로 인해 1000여명의 카운셀러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관계자들은 주세가 낮을수록 청소년 음주율이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7년 전까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주세를 부과했던 알래스카는 당시 가장 높은 미성년자 음주율을 보였지만 주세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올리자 그 비율이 급격히 감소된 바 있다.
보건 관계자들은 “21세 이전에 음주를 시작할 경우 향후 잠재적인 알코올 과소비 성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미성년자 음주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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