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행사 참석도중 졸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킹 카운티 검사로 28년 근속…주사상 최장수 공직자
그린 리버 연쇄살인 등 수사 지휘
미국 사상 최악의 ‘그린 리버’ 연쇄살인사건 등 지난 수 십 년 동안 굵직한 범죄사건을 총괄 지휘해온 킹 카운티의 놈 말렝 검사장이 24일 심장마비를 일으켜 68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주 역사상 최 장수 공직자로 기록된 말랭은 이날 워싱턴대학(UW)에서 개최된 한 행사에 참석했다가 졸도, 하버뷰병원으로 급히 옮겨져 한 시간에 걸쳐 심폐기능 소생시술을 받았으나 이날 밤 9시경 끝내 숨졌다.
말렝 검사장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길 컬리카우스키 시애틀경찰국장과 검찰 수뇌부가 병원으로 달려가 말렝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다.
이날 말렝과 함께 UW 원예센터 모금행사에 참석했던 부인 주디와 아들 마크는 성명을 통해 “사랑스러운 남편이자 자상한 아버지였던 고인은 고결하고 정의로운 삶을 산 거인이었다”며 애도했다.
그렉 니클스 시장도 성명을 발표하고 말렝 검사장이 주 역사상 최고의 공직자라는 점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그의 갑작스러운 서거를 애도했다.
UW법대 졸업 후 78년부터 킹 카운티 검사로 재직해온 말렝은 재임기간 중 주민들의 각별한 신임을 받으며 수많은 사건을 처리했다.
그러나, 전대미문의 연쇄살인범 게리 리지웨이 기소와 관련, 그가 유죄를 인정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했다는 이유로 사형 대신 종신형을 구형하기로 합의한데 대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법조계 관계자들은 무려 48명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리지웨이에게 사형을 면케 해줌으로써 앞으로 어떤 흉악범에게도 사형을 선고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