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복근 영사 UW법대서 한국정부 입장 재확인
설명회 참석자들 개성공단 문제에 높은 관심
최근 연방의회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합의사항에 대한 재협상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한국정부의 확고한 입장이 재확인됐다.
시애틀 총영사관의 유복근 경제담당 영사는 23일 워싱턴대학(UW) 게이츠 홀에서 열린 한-미 FTA 설명회에서 양국의 합의안을 그대로 고수하겠다는 한국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유 영사는 한국과 워싱턴, 오리건, 알래스카 등 서북미 5개주 사이의 교역규모가 40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히고 특히, 한국은 알래스카주의 두 번째 큰 교역대상국이라고 강조했다.
유 영사는 한미경제가 상호 의존관계라고 지적하고 FTA 발효로 양국간의 관세장벽이 제거되면 두 나라간의 상호무역과 투자가 더욱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 체결 이후 가장 큰 FTA 파트너인 한국은 멕시코나 캐나다를 능가하는 교역규모와 함께 두 나라간 경제협력의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 영사는 한국이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과의 FTA를 통해 둔화되는 경제성장의 돌파구를 찾게 될 것이라며 “한국의 시장구조 개혁을 유도하는 동시에 한미 동맹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한-미 FTA 발효 후 3년 내에 양국이 교역하는 소비재의 95% 가량을 무관세로 통관, 소비자물가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영사는 개성공단은 남북협력의 상징으로 한국정부가 이 문제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한국기업이 개성에 투자해 생산하는 제품은 한국산으로 FTA대상에 포함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UW법대의 강용성 교수와 김찬진 객원교수도 경청한 이날 설명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한국의 노동법이 미치지 못하는 개성공단 문제에 많은 질문을 제기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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