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든데스 연장 4번째 홀에서 아깝게 패한 후배 이미나(앞)가 우승한 선배 한희원을 끌어안으며 축하해주고 있다.
출산 앞둔 ‘예비엄마’ 한희원
코닝클래식 29년 사상
방어전 못하는 첫 챔피언 돼
24일 뉴욕 코닝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LPGA투어 코닝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은 한국선수들의 ‘우승텃밭’이다. 2년 전에는 강지민이 이미나와 아니카 소렌스탐, 작년에는 한희원이 서든데스 연장전에서 이미나를 꺾고 챔피언에 오른 대회다.
그러나 올해는 한희원이 출산 휴가로 못 나오는 바람에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 없이 진행된다. 29년 대회 역사상 타이틀 방어전에 못 나선 챔피언은 한희원이 처음이다.
야구선수 손혁이 남편으로 출산을 2개월 앞둔 한희원은 올해 단 5개 대회에 출전했다. 메이저대회 나비스코 챔피언십 49위가 마지막이었다.
한희원은 작년 이 대회서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휘둘러 이미나와 타이를 이룬 끝에 서든데스 연장전에서만 3번째를 포함, 커리어 5번째 우승을 연출했다. 상대가 보기를 저지른 연장 4번째 홀까지 파로 버틴 결과였다.
하지만 올해는 한희원도 안 나오고 상위랭커들도 대거 불참, 이미나가 우승할 차례인지도 모른다. 이미나는 이 대회에서 2위 아래의 성적을 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밖에는 폴라 크리머와 김미현, 신인왕 레이스의 선두 주자 앤젤라 박 등이 스팟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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