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크, 최종일 11타 줄이며 시즌 첫 우승…셰플러는 3위

김시우 [로이터]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천30만달러)에서 선두를 지켜내지 못하고 윈덤 클라크(미국)에 역전을 허용하며 3타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를 1개로 막으면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27언더파 257타로 대회를 마친 김시우는 마지막 날 무려 11타를 줄이는 맹위를 떨친 클라크(30언더파·254타)에 역전 우승을 내주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시우가 이번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공동 2위)에 이어 두 번째다.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25언더파 259타)는 3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내달리며 2023년 소니 오픈 이후 3년 만에 통산 5승째 달성을 노린 김시우는 이날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5∼7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 희망가를 이어갔다.
하지만 김시우는 8번 홀(파4)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스리 퍼트로 홀아웃하며 첫 보기를 작성했다.
이런 가운데 클라크는 6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솎아내며 1타 차로 김시우를 압박했다.
김시우는 후반 들어 11번 홀(파4)과 12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따냈지만 클라크가 11번 홀 버디에 이어 12번 홀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4.7m짜리 이글 퍼트에 성공했고, 김시우와 클라크는 공동 1위가 됐다.
사실상 승부는 15번 홀(파3)에서 갈렸다.
클라크는 첫 번째 샷이 그린의 프린지 근처에 떨어졌지만 13.7m 장거리 퍼트를 떨어뜨리며 버디를 잡았다.
반면 김시우 역시 첫 번째 샷이 홀에서 13.4m 떨어진 곳에 떨어졌고, 버디 퍼팅에 실패한 뒤 파로 막으면서 클라크에 1타차로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클라크의 신들린 샷은 끝날 줄 몰랐다.
클라크는 17번 홀(파3)과 18번 홀(파4)을 모두 버디로 기록하며 김시우를 결국 3타 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시즌 첫 승을 거둔 클라크는 2024년 2월 AT&T 페블 비치 프로암 우승 이후 2년 3개월 만에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2023년에는 메이저 대회 US오픈을 제패한 클라크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85만4천달러(약 28억원)를 받았다.
반면 김시우는 마지막 기회였던 17번 홀의 첫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지면서 파에 그치고, 18번 홀도 파로 마감하며 준우승을 확정했다.
함께 출전한 임성재는 이날 2언더파 69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공동 9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 3번째 톱10을 달성했다.
올 시즌 PGA 투어에 처음 출전한 노승열은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하며 18위에 랭크된 가운데 김주형(10언더파 274타)과 배용준(8언더파 276타)은 각각 공동 54위와 공동 62위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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