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크우드 경찰, 판더스-스프링브룩서 옮겨가
김의겸 지점장,“이미 타운내서 사건 종종 목격??
레이크우드의 우범지대가 ‘한인타운??인근으로 옮겨지고 있다고 경찰이 밝혀 한인업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레이크우드 경찰국은 기존 우범지대로 꼽히던 판더스-스프링브룩, 틸라쿰-우드브룩 등 남동지역에 경찰력을 집중하자 갱 등 우범자들이 거점을 도시 북동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발생한 범죄사건과 갱단들의 구역 표시인 낙서(그래프티) 등을 토대로 우범지대를 분석한 결과 라틴계 갱들이 B&I 쇼핑센터를 근거지로 암약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남동지역 범죄근절을 위해 경찰이 동원한 방법은 2명으로 짜인 범죄예방 순찰 팀이 업주 및 시민들과 정기적으로 교류를 갖는 소위‘알곡과 가라지(weed and seed)??프로그램이었다. 밀가드 재단으로부터 받은 10만 달러로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가동한 결과 이 지역 범죄율을 낮출 수 있었다.
경찰은 이 방법을 북동지역 순찰에도 투입할 복안이다. 헤리티지 은행의 김의겸 지점장은 타코마 뉴스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최근 사건을 종종 목격하고 있다?? 며??시민과 연계한 순찰프로그램이 영업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알곡과 가라지??프로그램을 시행한 지 9개월 만에 상습 우범지역인 틸라쿰-우드브룩 지역은 관내에서 가장 범죄율이 낮은 지역으로 변모했다.
데이빗 앤더슨 지역사회 연합회장은 “이웃에 철저히 무관심해 왔던 것이 범죄를 불러왔다??며 시민의 고발정신을 고취시킨 이 프로그램이 범죄를 막는 효과적인 수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크우드가 피어스 카운티에서 분리돼 독립을 추진한 주된 이유는 범죄율 증가 때문이었다. 카운티 경찰력만으로는 증가하는 범죄를 막을 수 없다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1996년 독립도시가 됐다. 우범도시의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 경찰국을 발족시키고 매춘, 마약 등에 대한 수사를 강화한 결과 독립 당시보다 범죄율이 무려 24%나 줄어들었다.
작년 주민 1천 명당 범죄발생건수 순위에서 레이크우드는 파이프, 긱하버, 타코마보다 낮았다. 강도, 강간, 가중폭행 등 중범발생 빈도도 상대적으로 낮아져 공중치안이 제대로 확보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작년 레이크우드를 무대로 한 갱단 활동이 증가하자 경찰은 곧바로 소탕작전에 나서 2년 전의 45명보다 2배 이상 많은 113명의 갱단원을 체포하는 개가를 올렸다.
민생치안이 안정을 이루자 레이크우드 지역경제가 점차 활기를 띄고 있다. 시 정부와 사업주 간 쌍방향 개발계획 수립노력으로 도로정비와 사업환경 개선 등의 성과가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 경찰의 신흥우범지대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시민들, 특히 한인 사업주들의 더욱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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