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이츠 재단, 2,200명 대학진학 위해 사상최대 장학금
대학 졸업률 2010까지 두 배, 2014년까지 3배로 늘려
마이크로소프트사(MS)의 빌 게이츠 회장 부부가 운영하는 재단이 워싱턴 DC 빈민층 학생들의 대학진학을 위해 사상 최대액수인 1억2천2백만 달러의 장학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지난 22일 워싱턴 DC 지역 2천2백 명 이상의 고교생들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게이츠 재단이 교육부문에 제공한 지원금 중 최다 금액이다.
조사에 따르면, 이 지역 고교생들은 3명 중 한 명 꼴로 졸업하기까지 5년이 걸리며 20명 중 한명 정도만이 5년 내 대학을 졸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이츠 재단은 이 지역에 향후 10년간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이 지역 고교생들은 1인당 최대 5년까지 매년 1만달러 가량의 등록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봄부터 175명의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 혜택이 시작되며, 선발 기준은 고등학교 성적 및 SAT 등 수능시험 성적이다.
재단 측은 “이 기금의 목적은 고교와 대학교 졸업률을 대폭 상승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오는 2010까지 이 지역 학생들의 대학 졸업률을 2배, 2014년까지 3배로 늘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에드리안 펜티 워싱턴 DC 시장은 “대학진학의 꿈을 접은 많은 학생들에게 이 장학금은 엄청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게이츠 재단의 결정을 환영했다.
게이츠 재단은 그동안 교육발전을 위해 미 전역에 약 15억 달러를 기부해왔으며, 지난 2000년 재단 설립 이후 약 4천여명의 워싱턴주 빈민층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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