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키마 등지 농장주들 수확 철 멀리 앞두고 벌써 시름
작년 피해 웃돌수도…계절인부 수급 특별정책 마련돼야
야키마를 중심으로 한 워싱턴주 동남부 지역 농장이 올해도 일손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주 재배농 연맹(WGL)의 마이크 겜플러 사무총장은 지난해 일손이 예년보다 10~20% 줄어 수확하지도 못한 과일이 적지 않았다며 올해는 이보다 더 극심한 구인난에 시달릴 것으로 우려했다.
워싱턴주 농장들은 매년 수확철에 9만1천여명의 일용직 인부들을 고용, 사과. 체리, 아스파라거스 등을 수확하고 있다.
그러나, 9·11 테러사태 이후 이민문호가 더욱 좁아지고 캐나다와 멕시코 국경 감시가 강화되면서 불법체류자들이 대부분인 값싼 노동자들의 유입이 줄어 농장주들이 곤욕을 겪고 있다.
계절 노동자의 격감은 워싱턴주 각급 학교에 재학하는 이들의 자녀들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도 알 수 있다. 이들 숫자는 2005년 5월 3만2천명에서 3월 현재 2만4천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농장주들은 인부들에게 주거시설을 제공하고 임금을 인상해줘도 여전히 일손이 부족하자 최근에는 방학을 맞은 고교생들까지 고용하고 있다. 작년 WGL이 야키마 밸리 고교에서 조달한 학생농부는 총 200여명이었으며 올해는 그 숫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주 아스파라거스 위원회의 앨랜 슈리버 사무총장은 작년 파운드 당 18~20센트였던 임금이 올해 20~22센트로 올랐지만 구인난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인상된 임금으로 인해 농장주들은 인부에게 하루 100달러씩 일당을 더 줘야하며 결국 이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슈리버는 덧붙였다.
주하원도 구인난에 허덕이는 농장주들을 돕기 위해 농장에서 250시간 일한 고등학생이 대학에 진학할 경우 최고 10학점을 수강할 수 있는 장학금을 지급하는 법안(HB-2082)을 심의 중이다.
일부 농장주들은 인력확보의 관건은 이민정책에 달려있다며 계절별 일용직 인부수급을 위한 특별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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