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핫스팟 만들어 개인정보 훔쳐내
호텔·공항·카페 등 위험
무선 인터넷 접속자들을 노리는 신종 해킹이 등장해 랩탑으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하는 네티즌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LA타임스는 신종 해커들이 가짜 무선 핫스팟을 만들어 사용자들을 유인한 다음 개인 정보를 훔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해커들은 가짜 무선 네트웍을 만들어 놓고 사용자가 가짜 네트웍을 사용하면서 주고받는 개인정보를 훔쳐가는 방식을 쓰고 있다.
가령 스타벅스에서 무선 네트웍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로그인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가짜 네트웍은 자동으로 연결돼 사용자들이 자신도 모르게 가짜 네트웍을 사용하게 된다.
아직까지 신종 해커에 의한 피해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 FBI 사이버 수사대 관계자는 “최근 2년 동안 이런 해킹 방식은 보편화됐다”며 “카페나 호텔, 공항 등과 같은 바쁜 장소에서 특히 이런 해킹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무선 네트웍을 이용한 해킹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공공장소 무선 인터넷 상에서의 주요 정보 교환은 되도록 자제하며 ▲컴퓨터 내부의 네트웍 목록을 수시로 비우고 ▲로그인 정보가 쉽게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자주 바꿀 것 등을 제시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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