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물주에 과태료 물리고 페인트 소지자 임의조사도
시의회 20일 조례 심의…“너무 가혹한 처사” 반발도
올해 첫 한인 시정설명회
페더럴웨이 시정부가 불법낙서(밴달리즘)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지난 15일 시청에서 열린 한인 시정설명회에 나온 이웬 왕 부 행정관은 “건물주가 낙서제거 명령을 받은 후 48시간 안에 지우지 않을 경우 매일 100달러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조례를 시의회가 20일 심의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또 페인트 소지자에 대한 경찰의 임의 조사권을 확대해 낙서 범들을 뿌리뽑을 계획이다.
이에 대해 장병문씨는 “과태료를 이틀 후부터 물리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며 기한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원식씨도 “건물주가 휴가 등으로 48시간 이상 부재중일 경우 엉뚱한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동조했다.
박영민 시장은 “건물주가 설상가상의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라고 왕 부 행정관에게 설명했다.
왕 부 행정관은 “건물주들이 신속하게 낙서를 제거하면 낙서범들이 그 건물을 다시 노리지 않는다는 데 착안한 것”이라며 “건물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앤디 황 경찰 부국장은 “SW 캠퍼스 Dr.와 21th St. 지역, HWY-99 지역에서 낙서가 집중적으로 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갱이나 마약조직의 구역표식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황 부국장은 “청소년들이 장난삼아 하고 있어 이들이 페인트 등 낙서도구를 지참하고 거리를 배회하지 않도록 학교에 파견된 경관들로 하여금 지도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페더럴웨이 시당국은 세인트 프랜시스 종합병원이 6천만 달러를 들여 36개 병상을 늘릴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번 종합병원의 반대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320가 도서관에서 20일 열리는 주민 공청회에 많이 참석해 병원 확장 계획을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당국은 또한, 셀레브레이션 팍 남단에 완공한 커뮤니티 센터 준공식을 오는 31일 오전 10시30분 가질 예정이라며 한인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시는 4월1일 1∼5시 주민들에게 시설을 무료개방할 계획이다.
황 부국장은 지난 모임에서 제기된 ‘밸리’체육관 내 절도사건 대책에 대해 관내의 두 체육관 중 다운타운 지점은 경찰의 개선권고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여 작년 총 25건이었던 절도신고가 올해 들어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1st Ave. 지점은 개선권고에 아직 회신이 없는 상태로 올해 2건의 절도사건이 보고됐다.
한편, 제니퍼 틸러 자원봉사 활동 조정관은 지진, 폭우, 화산폭발 등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대책 등을 설명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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