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 작년 미국서만 20억달러 추산
한국에서 해외 부동산 투자 자유화 조치가 시행된 이후 많은 한국인들이 미국 현지 주택구입에 나서 투자 과열 우려를 촉발시키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김모씨와 가정주부 손모씨 등의 사례를 들며 한국 사회에 불어 닥치고 있는 해외 주택구입 열기를 상세히 전했다.
김씨의 경우 한국 내 해외 부동산 전문회사를 통해 투자용으로 뉴저지에 수영장이 딸린 4베드룸 주택을 100만달러에 구입할 계획인데 미국 주택구입이 같은 돈으로 한국에서보다 더 넓고 좋은 집을 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손씨의 경우는 자녀들을 위해 영어사용 국가에 주택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
국제부동산 거래기구(IRETO)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들이 구입한 미국의 주거용 부동산은 약 2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한국 은행의 공식 집계로도 한국인들은 2006년 한 해 동안 해외 부동산 구입에 총 7억8,000만달러를 쏟아 부었다.
이는 전년도보다 무려 34배가 늘어난 것으로 이중 약 절반인 48%가 미국 내 부동산에 몰렸으며 거의 대부분은 상가보다는 주택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들의 미국과 캐나다 주택구입은 주로 자녀들을 유학 보내려는 목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중국과 베트남, 두바이 등 다른 국가는 주로 투자 수익이 목적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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