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국 수사관 700명 동원
매서추세츠·일리노이주서
추방절차 일사천리‘초강경’
‘포괄적인 이민개혁법안’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는 연방의회의 움직임과 달리 이민당국이 최근 불법이민 노동 단속 강도를 갈수록 높이고 있다.
연방 이민단속국(ICE)은 지난 6일 매서추세츠주 베드포드시와 일리노이주 미샤와카시에서 700여명의 수사관과 여러 대의 헬기를 동원한 대대적인 불법이민 노동자 단속을 벌여 400여명의 불법이민노동자를 체포하는 사상 네 번째 규모의 대규모 이원 단속작전을 벌였다.
ICE는 이날 오전 베드포드시에 공장이 있는 핸드백 등 가죽제품제조사 ‘마이클 비앙코사’에 전격 진입해 이 공장 전체 노동자 500여명 중 70%가 넘는 불법이민자들을 체포하고 이 회사와 업주를 불법 고용과 노동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또 ICE는 이날 체포된 불법 이민자 400여명을 인근 군 훈련기지로 이송, 이날 밤부터 즉각적인 추방절차를 개시하는 초강경 단속의지를 보였다.
ICE는 이날 대규모 작전을 위해 미 전국 각 지부에서 수 백여명의 수사관들을 차출했으며 지난 11개월 동안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베드포드시에서 이날 대규모 작전을 벌인 ICE는 동시에 일리노이주에서도 수 십여명의 수사관을 동원, 불법이민 노동자 체포작전을 벌였다. 이날 ICE는 일리노이주 미샤와카시의 한 유리섬유 제조공장을 급습, 36명의 불법이민 노동자를 체포했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