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노은님 초대전 ‘상호 피조물’(Inter-Creature)이 24일~3월17일 사비나리 갤러리에서 열린다.
노 작가는 재독 작가다. 지난 1970년 간호보조원으로 독일로 떠난 뒤 줄곧 이방인의 생활을 해 왔다. 그런 그녀에게 있어 그림은 지친 일상 속에서 커다란 휴식과 같은 즐거움이었다. 실제로 작가는 개인적인 삶과 작품을 결합시키는 과정에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종이 위에 다양한 재료들로 그려진 형상과 단순화된 생명체들은 그림이라는 하나의 형식구조로 만들어진 놀이며 지워져가는 기억들과 잠재의식 속에 떠다니는 상상들을 화면 위에 이야기를 풀어나가듯 재 구조화시키는 것이다.
종이의 양쪽 면에 표현된 점과 선 그리고 흔적들은 종이의 양쪽 표면에 스며들어 깊은 공간감과 시각적 단층을 만들어낸다. 이번 전시회에는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노은님씨 작품>
노 작가는 1972년 병원에서 우연히 함부르크 조형예술대학 교수를 만나 예술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고 이후 뉴욕, 파리, 암스테르담, 서울 등을 돌아다니며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1993년 이후 처음 갖는 미국 전시회다.
개막 리셉션은 24일 오후 6~8시. 갤러리 주소는 5365 Wilshire Bl., LA 문의 (323)935-9279 www. sabinaleegallery.com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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