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대 상공회는 선배 상공인들이 세워준 기반을 토대삼아 잘사는 한인사회, 번영하는 한인사회, 화목하는 한인사회 구현을 목표삼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갈 것입니다.
이 지역 한인 비지니스를 대표하는 최대 단체인 ‘달라스 한인상공회’가 신임 김영복 회장의 취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선포하고, 화합하는 한인사회에 일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달라스 한인상공회는 16일 오후 7시 옵니호텔에서 각 커뮤니티 상공회와 달라스 시의회 그리고 한인 단체 및 전직 회장단 등 약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대 회장 이.취임식을 성대히 개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반목과 경쟁으로 우려를 자아낸 각 단체들이 대거 참석, 10만 한인사회를 위한 동포 대화합의 기치에 적극적인 지지는 물론 향후 굳건한 협력체제를 구축할 것을 강조해 새로운 한인사회의 풍토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높게 했다.
정사랑 양의 미국가와 애국가 제창에 이은 축사의 첫 단추를 연 달라스 한인회 김호 회장은 상공회는 이 지역 경제계를 이끌어가는 중심이라고 전제한 뒤 전임 정숙희 회장의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봉사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신임 김영복 회장은 오랫동안 달라스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를 해온 경험과 일에 대한 추진력, 그리고 박력을 고루 갖춘 적임자로 상공회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 분명하다고 서두를 열었다.
또한 김호 회장은 특히 ‘황금 돼지해’에 취임하는 김영복 회장이 왕성한 활동으로 이 지역 경제계에 좋은 소식이 넘쳐나길 바란다면서 아울러 한인회를 비롯한 상공회, 무역협회 등 한인사회의 중심이 되는 단체들이 경쟁보다는 화합과 협력에 중점을 둬 힘을 합칠 수 있는 의미있는 한 해가 되길 간절히 기원하겠다로 당부했다.
미주 한인상공인 총연합회 임계순 회장은 미주 중남부의 심장같은 달라스의 상공인들을 이끌 김영복 회장은 전임 정숙희 회장의 맥을 이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오케스트라가 완벽한 화음을 이룰 때 멋진 연주가 되듯 회장을 중심으로 회원, 임원들이 협조와 화합 그리고 적극적인 동참이 이뤄져야 좋은 단체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서로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부각해 이해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 가자고 전했다.
이어 주류사회 축사자로 나선 달라스 아시안 상공회(GDAACC) 신임 린다 카오(Linda Kao) 회장은 이임하는 정숙희 회장의 열정과 헌신을 잘 기억하고 있다며 신임 김영복 회장을 비롯한 새 임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향후 아시안 상공회와 함께 지속적인 공동 보조가 필요함을 인식해 달라고 밝혔다.
달라스 시의회 스티브 살라자르(Steve Salazar) 의원은 모든 시의원들을 대표해 한인사회에 신년 인사를 전한다며, 지난 11월 선거로 7~8명의 시의원이 교체되고 곧 시장선거가 진행되는 만큼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파머스 브랜치의 반이민 조례안으로 인해 히스패닉을 비롯한 아시안들의 이민을 비롯한 비지니스, 문화, 정치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살라자르 의원은 이러한 정치력 향상은 물론 현재 예정된 아시안 문화센터 건립에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등 각 소수 민족의 적극적인 참여가 선행된다면 빠른 시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에 한인사회의 공헌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이어진 본격적인 이.취임식에서 전임 정숙희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4년간 아낌없는 질책과 후원 그리고 관심을 보여줬던 임원, 이사 그리고 회원 나아가 한인동포 사회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표명한다며 훌륭한 자질을 갖춘 후임 회장이 선출된 만큼 향후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히고, 상공회기를 신임 김영복 회장에게 넘겼다.
이에 신임 김영복 회장은 지난 4년간의 협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정숙희 전임 회장에게 회장패를 전달, 그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10만 한인사회로 발전하기 위한 원동력으로 상공인들의 역활이 매우 중요하다는 취지의 취임사를 발표했다.
김영복 회장은 이 취임사<전문 2면 참조>에서 23대 상공회는 선배 상공인들이 세워준 기반을 토대삼아 잘사는 한인사회, 번영하는 한인사회, 화목하는 한인사회 구현을 목표삼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23대 상공회는 >한인사회의 주요 단체 및 직능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타민족 상공회와의 유대관계를 확립시키는 한편 각 지역 주류 상공회와 협력관계를 이뤄나갈 방침이며, >상공 관련 법규세미나 및 경영 세미나의 정기적인 개최와 웹사이트 활성화를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게 실행시켜나간다는 추진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복 회장은 23대 집행부에 선임된 정숙희 이사장을 비롯 이인선 수석 부회장, 진이 스미스 부회장, 고광진 재무, 크리스 안 총무, 민디 최 홍보, 백남선 대내섭외, 김용배 웹사이트 운영 등 임원진을 호명해 참석자들에게 소개시키고, 향후 적극적인 후원과 관심을 촉구했다.
김래응 전 회장의 건배 제의에 이은 2부 축하 공연에는 UTA 성악과정에 있는 나춘영 소프라노가 베르디의 카로 노메(Caro Nome), 꽃구름 속에를, 서수원 바리톤이 Chanson a Boire와 뱃노래를 최희영 씨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윤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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