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국, 셰리프대원 피살 계기로 범죄조직 단속 강화
시애틀에 30∼60개 갱…총격사고 작년보다 25%나 늘어
스티브 콕스 셰리프 대원을 살해한 갱 단원이 콕스 외에 다른 갱 단원도 살해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경찰당국의 갱 범죄 수사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갱이 마약, 매춘, 돈 세탁, 청부살인 등 흉악 범죄를 일삼는 것도 문제지만 모든 갱 단원들이 총포류를 소지하고 있다는 점을 더 경계하고 있다.
경찰은 갱 관련 범죄가 십중팔구 총격사건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무고한 시민의 희생도 잇달아 공공안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올 들어 발생한 총기관련 사고는 작년보다 25%나 늘어났다. 폭력사건이 총격사건으로 번지기 일쑤이며 예전에는 대부분 위협용으로 그쳤던 총기가 살상용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시애틀 지역에서 준동하는 갱을 30~60개로 추정하지만 정확한 계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 갱은 최근 갱 범죄 전담반을 구성한 시애틀 경찰국의 단속을 피해 화이트 센터, 켄트, 디모인 등 외곽의 셰리프 관할 구역으로 근거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알베르토 곤잘레스 연방법무장관은 최근 3천만 달러를 투입, 대도시 갱을 발본색원하겠다고 말했다. 워싱턴주도 연방‘알코올, 담배, 총포류 단속국(ATF)’의 지원으로 각급 경찰국, 셰리프국, 워싱턴주 교정국 등과 연계해‘폭력 갱 전담 대책반’을 발족시켰다.
대책반은 시애틀 지역 갱 범죄가 시카고나 LA만큼 커지기 전에 강력한 단속으로 뿌리를 뽑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대책반은 또 전국 갱 조직계보인‘Gangnet’을 통해 시애틀 지역 조직의 타 지역 연계를 감시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하지만 갱 단원들이 일정한 표식 없이 점 조직 형태로 준동하고 있어 대책반도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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