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유명 작가 파올라 피비의 첫 솔로 전시회가 화제를 끌고 있다. 1999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대상을 차지해 유명해진 피비(35)는 그녀의 고향인 밀라노의 창고에서 3개의 작품을 발표했는데 그 하나는 비엔날레 수상작인 비행기를 뒤집어놓은 것(‘Untitled’·동물이 뒤집어 드러누운 것을 상징한다고 함)이고, 나머지 두 작품은 이 쇼를 위해 특별 고안된 것으로 46마리의 흰 동물들과 2,000개의 쌍으로 된 물체들이다. 17일 시작된 이 전시는 12월10일까지 계속된다. 피비는 알래스카 앵커리지 태생이지만 현재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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