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경 가야한국전통무용단의 공연 장면
한국‘천년의 혼’선보인다
11월4일 윌셔이벨극장… 본보 후원
태평·화관무, 부채·장고·어우동춤도
창단 21주년을 맞는 유수경 가야한국전통무용단이 11월4일 오후 7시 윌셔이벨극장(4401 W. 8th St., LA)에서 기념 발표회를 갖는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천년의 혼’. 한국 역사를 드러낼 수 있는 춤 위주로 레퍼토리가 정해졌다. 다민족 사회에서 자라고 있는 우리 이민 자녀들에게 한국 예술 문화를 익히고 배우면서 자부심을 심어주고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자는 취지다.
가령 궁중의상을 입고 추는 태평무와 화관무는 궁중 의식을 담고 있다. 리듬이 경쾌하고 의상이 화려해서 외국인들이 특히 좋아한다. 태평무와 화관무를 출 때 보여지는 발끝으로 추는 춤은 한국 춤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이다.
기녀춤으로 잘 알려진 어우동춤은 한국 여인과 한복의 아름다움이 드러난다. 이번에는 초등학생이 공연해 한국 여인의 아름다움과 어린 학생의 천진난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물론 외국인들이 좋아하고 쉽게 이해되는 부채춤과 장고춤도 빠지지 않았다.
유수경 단장은 “한국춤은 몸 속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몸이 춤을 추고 뼈가 춤을 춘다. 한국 사람의 한이 몸 속에서부터 뿜어져 나온다”고 말했다.
유수경 가야한국전통무용단은 지난 85년 창단됐으며 LA시 행사와 각급 학교에 초청되어 650여회의 크고 작은 공연을 가졌다. 본보등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의 티켓은 20달러. (323)829-3303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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