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비 한 작 ‘텀 오브 뷰티’
데비 한 작 ‘푸드 앤 센슈얼리티’(food and Sensuality).
아름다움에 관한‘비전’을 찾아서
1.5세의 문화적 혼동과
정체성 확립과정 표현
미술가 데비 한씨가 ‘아름다움에 관한 비전’(Visions of Beauty)라는 제목으로 샌프란시스코 지역 데뷔 전시회를 갖는다.
지난 5일 개막해 31일까지 마켓 스트릿의 프레디 퐁 갤러리(760 Market St. #258)에서 사진 및 조각 전시회를 갖는 한씨는 UCLA(B.A.)와 뉴욕 프렛 인스티튜트(M.F.A)를 나와 남가주에서 활동 중이다.
한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에브리데이 비너스’(An Everyday Venus)라는 제목으로 대형 흑백 사진, ‘텀 오브 뷰티’(Term of Beauty)라는 제목으로 조각품, ‘푸드 앤 센슈얼리티’(Food and Sensuality)라는 제목으로 칼라 사진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인 1.5세로 성장한 한씨는 그의 작품 속에 문화적 혼동, 정체성 확립과 그 방황하는 과정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2003년 서울을 방문하여 전시회를 가진 바 있는 한씨는 한국의 대도시에서 발견되는 서구적인 요소, 동양적인 요소의 융합을 면밀히 관찰, 그의 작품 속에 표현한 바 있다.
‘에브리데이 비너스’는 몸은 서구의 비너스이나 얼굴은 동양 여인을 오버랩 시켜 낯익은 모습 속에 문화적 이질감을 부각, 익숙함과 낯설음의 대비를 강조하고 있다. ‘텀 오브 뷰티’는 비너스를 고려청자의 색채로 재현, 동서양의 만남을 대비시켰고, ‘푸드 앤 센슈얼리티’에서는 화장품 광고 속에 등장하는 미녀들을 ‘음식과 성’으로 은유하여 전위적인 기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www.freddiefong.com (415)391-6133
<샌프란시스코-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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